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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저하증 원인별 분석 (원인, 증상, 치료)

by ekuyt 2025.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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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저하증은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지는 질환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자가면역 반응, 영양소 결핍, 약물 부작용 등이며, 증상과 치료 방식은 원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주요 원인을 유형별로 분석하고 각각의 특징과 치료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갑상선저하증 원인별 분석

자가면역질환이 주는 영향

자가면역질환은 갑상선저하증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특히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라는 질환은 면역계가 자신의 갑상선을 외부 침입자로 오인해 공격하면서 염증이 생기고, 그로 인해 호르몬 생성 능력이 점차 저하됩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유전적인 요인이 강하게 작용하며, 여성에게서 남성보다 약 7~10배 더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30대 후반부터 폐경기 전후의 여성에게 많이 발병하는데, 이는 호르몬 변화와 면역체계의 민감성 때문입니다.

 

증상은 피로감, 체중 증가, 집중력 저하, 불면증, 추위에 민감한 체질 등 매우 다양하고 비특이적이라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수치가 높고 자유 T4 수치가 낮으며, 항갑상선항체(TPOAb, TgAb)가 검출되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주로 레보티록신 같은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는 방식이며, 평생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약물 조절이 필요하며, 일부 환자에게는 증상 개선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영양소 결핍과 생활습관 요인

요오드 결핍은 갑상선저하증의 또 다른 주요 원인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요오드를 주요 구성 성분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요오드 섭취가 부족하면 호르몬 합성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특히 내륙 산간 지역이나 해조류 섭취가 적은 식습관을 가진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엄격한 채식주의자나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도 자주 나타납니다. 과거에는 이런 요오드 결핍이 주요 원인이었지만, 요오드가 강화된 소금이 보급되면서 전체적인 발병률은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가공식품 위주 식사나 편식은 여전히 결핍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요오드 외에도 셀레늄, 아연, 철분 같은 미량 영양소의 부족 역시 갑상선 기능 저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셀레늄은 갑상선 호르몬의 활성화에 직접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이 경우 치료는 식이조절과 보충제 복용을 통해 가능하며, 요오드 과잉 섭취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지도 하에 진행해야 합니다.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갑상선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약물과 치료로 인한 2차성 저하증

갑상선저하증은 특정 약물이나 의료적 처치의 결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항암치료나 갑상선암 수술 후, 혹은 방사선 요오드 치료 후 갑상선 조직이 손상되거나 제거되면서 호르몬 생성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갑상선 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대부분 평생 호르몬 대체요법이 필요합니다. 또한, 리튬(정신질환 치료제), 아미오다론(부정맥 치료제) 등의 약물은 갑상선 기능을 억제할 수 있으며, 장기 복용 시 저하증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항갑상선제,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 등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약물성 저하증은 투약을 중단하거나 대체 약물을 사용함으로써 개선이 가능하지만, 이미 손상된 갑상선 기능은 회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뇌하수체의 기능 저하로 인해 TSH 분비가 줄어들며 이차성 갑상선저하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일반적인 갑상선 질환과 달리 호르몬 조절의 상위 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보다 정밀한 내분비 검사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원인 약물의 조절 또는 레보티록신 복용이 중심이며, 내과 또는 내분비 전문의와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갑상선저하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자가면역질환, 영양소 결핍, 약물 및 치료 후유증이 대표적입니다. 증상이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지만, 원인별 특징을 이해하고 주기적인 검진과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합니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진단과 맞춤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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