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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저하증 vs 항진증 비교 (증상, 치료, 원인)

by ekuyt 2025.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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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은 우리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기관이며, 이 기능이 저하되거나 과활성화될 경우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갑상선저하증과 항진증은 서로 반대되는 특성을 지닌 질환으로, 증상부터 치료법까지 매우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두 질환의 증상, 원인, 치료법을 명확히 비교하여 차이를 이해하고 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안내합니다.

갑상선저하증 vs 항진증 비교

증상 비교: 느려짐 vs 과잉반응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항진증은 호르몬 분비량에 따라 정반대의 증상을 보입니다. 갑상선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 몸의 신진대사가 느려지며, 만성 피로, 체중 증가, 추위에 민감한 체질, 피부 건조, 변비,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이나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우울감이나 기억력 저하 등 정신적 증상도 함께 동반될 수 있습니다.

 

반면, 갑상선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잉 분비되어 대사가 비정상적으로 활발해지면서, 심장이 빨리 뛰고 불안감, 수면장애, 체중 감소, 손 떨림, 과민성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환자들은 더위를 참기 힘들어하고 땀을 많이 흘리며, 설사를 자주 하거나 생리량이 줄어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외모로 보면 저하증 환자는 얼굴이 붓고 무기력한 인상을 주며, 항진증 환자는 말이 빠르고 예민한 느낌을 줍니다. 이처럼 두 질환은 증상이 정반대이며, 환자의 생활 패턴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증상이 유사하게 피로로 나타날 수 있지만, 속도의 차이와 감정 변화 양상이 진단에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원인 비교: 하시모토 vs 그레이브스

두 질환은 자가면역 반응이라는 공통된 기전을 가지고 있지만, 작용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갑상선저하증의 대표적인 원인은 하시모토 갑상선염입니다. 이 질환은 면역계가 자신의 갑상선 조직을 공격하면서 염증과 조직 파괴가 발생하고, 그 결과 갑상선 호르몬 생산 능력이 떨어집니다. 주로 30~60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가족력이나 다른 자가면역 질환이 있는 경우 발생 확률이 높습니다.

 

반면, 갑상선항진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입니다. 이 역시 자가면역 질환이지만, 면역계가 갑상선을 과도하게 자극하는 항체를 생성하여 호르몬이 과잉 분비되도록 만듭니다. 이 질환은 20~40대 여성에서 흔하며, 안구 돌출과 같은 특이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두 질환 모두 유전적 요인과 면역계 이상이 깊게 관련되어 있으며, 스트레스나 환경적 요인이 발병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항진증은 자율기능성 갑상선결절, 독성 선종 등 결절성 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저하증은 갑상선 절제술이나 방사선 요오드 치료 후 2차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진단은 혈액검사로 TSH, T3, T4, 자가항체 등을 측정하여 확진하게 됩니다.

치료 비교: 보충 vs 억제

갑상선저하증과 항진증의 치료는 호르몬 불균형을 ‘정상’으로 맞추는 것이 핵심이며, 치료 전략은 정반대입니다. 갑상선저하증은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기 위해 레보티록신이라는 합성 갑상선 호르몬제를 매일 복용합니다. 복용량은 TSH 수치를 기준으로 조절하며, 평생 복용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약물 복용 후에도 피로, 체중 증가 등의 증상이 남을 수 있으므로, 환자 개인의 반응에 따라 용량을 세심히 조절해야 합니다.

 

반면, 갑상선항진증은 호르몬 과잉 분비를 억제하는 것이 치료 목표입니다. 메티마졸, 프로필티오우라실(PTU) 같은 항갑상선제를 복용하며, 초기에는 심박수나 떨림을 줄이기 위해 베타차단제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상태가 심하거나 재발이 반복되면 방사선 요오드 치료로 갑상선 세포를 파괴하거나, 갑상선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항진증 치료는 환자의 호르몬 반응이 불규칙할 수 있어 추적관찰이 매우 중요하며, 눈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안과적 치료가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항진증 치료 후에는 오히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결국 두 질환 모두 장기적 관리와 꾸준한 약물 조절이 필수이며, 치료 목표는 체내 호르몬 균형의 회복입니다.

 

갑상선저하증과 항진증은 원인과 증상이 정반대지만, 모두 호르몬 불균형이 가져오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애매할수록 조기 진단이 중요하며, 정확한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전문가 상담을 통해 스스로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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