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파선염은 림프절(임파선)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의미하며, 신체 면역계의 이상반응이나 외부 감염으로 인해 나타납니다. 흔히 목이나 귀 뒤, 턱 아래에 멍울이 만져지는 증상으로 시작되며, 급성 및 만성 형태로 나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임파선염의 대표적인 증상, 원인, 급성과 만성의 차이점, 자가진단 방법까지 상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급성 임파선염의 증상과 원인
급성 임파선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임파선에 갑작스럽게 염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감기, 독감, 인후염, 충치, 피부 감염 등 감염 질환 이후에 발병할 수 있으며, 주로 스트렙토코커스나 황색포도상구균 같은 세균이 원인이 됩니다. 증상은 발열, 오한, 통증, 붓기, 압통으로 시작됩니다. 특히 귀 뒤, 목, 턱 아래의 임파절이 단단하고 부어 오르며, 만졌을 때 아프고, 피부가 붉어질 수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고름(농양)이 차거나, 국소 부위가 뜨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급성 임파선염은 보통 항생제 치료를 통해 빠르게 호전되며, 드물게는 절개 및 배농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감염이 일어날 경우 더욱 심하게 진행될 수 있어 초기 증상 발견 시 빠르게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소아나 청소년의 경우 감기 후 급성 임파선염으로 진행되는 사례가 많아, 부모님들의 관찰과 조기 대처가 중요합니다. 염증이 빠르게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열이 지속되거나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지체 없이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만성 임파선염의 특징과 위험성
만성 임파선염은 염증이 3주 이상 장기간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초기에는 뚜렷한 통증 없이 멍울처럼 만져지는 증상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종기나 근육통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방치하면 조직 손상이 누적되고,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대표적인 만성 원인으로는 결핵성 임파선염, 바이러스성 감염, 자가면역질환, 림프종과 같은 종양성 질환 등이 있으며, 면역력이 장기간 약화된 환자나 당뇨병, HIV 보유자에게서 흔히 나타납니다. 결핵성 임파선염은 주로 목 부위 임파선에서 나타나며, 고열보다는 미열과 식욕 저하, 체중 감소, 만성 피로감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피부색 변화 없이 단단한 덩어리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림프종이나 기타 악성 종양의 경우에도 임파선이 부으며 통증은 거의 없지만 점차 커지게 됩니다. 이러한 만성 임파선염은 단순한 항생제로는 치료되지 않으며, 정확한 진단과 장기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2주 이상 임파선이 계속 부어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나 조직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임파선염 자가진단 체크포인트
임파선염을 조기에 발견하고 병원 진료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자가진단이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있는 경우, 임파선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평소보다 목, 턱 아래, 귀 뒤,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멍울이 만져짐
- 해당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나 뻐근한 느낌
- 발열 또는 미열이 3일 이상 지속
- 전신 피로감이나 권태감
- 부은 부위가 점점 커지고 단단해지는 느낌
- 감기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멍울이 계속 남아 있음
- 피부가 붉어지거나 열감이 있음
이러한 증상 중 두 가지 이상이 1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아이의 경우 말로 통증을 표현하지 못하므로, 목 주변이나 귀 뒤를 자주 만지거나 잠을 제대로 못 잔다면 임파선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자가진단으로는 임파선이 단단하고 점차 커지며, 통증이 동반될 경우 염증성, 통증 없이 단단하게 지속될 경우에는 비염증성 또는 종양성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자기 진단만으로 치료를 지연하는 경우 병을 키울 수 있으므로, 이상을 느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최선의 대응입니다.
임파선염은 감염이나 면역력 저하에 따라 급성 또는 만성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핵심입니다. 급성은 항생제로 잘 치료되지만 만성은 정밀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며, 자가진단 체크를 통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단순한 멍울이라도 무시하지 말고, 건강한 삶을 위한 경고 신호로 인식하세요.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면역력 관리를 통해 임파선염을 예방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