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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원인, 증상, 백신

by ekuyt 2025.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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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은 여성 생식기암 중에서 세계적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암 중 하나이며, 사망률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암은 비교적 예방 가능성이 높고 조기 진단만 이루어진다면 생존율 또한 매우 높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인 HPV 바이러스 감염부터 대표적인 증상, 그리고 예방을 위한 백신 정보까지 여성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핵심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자궁경부암 원인, 증상, 백신

자궁경부암의 원인: HPV 감염이 1차적 요인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생기는 악성 종양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발병 원인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virus) 감염으로, 특히 고위험군 HPV 16형과 18형이 전체 자궁경부암의 70% 이상을 차지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한 번의 감염만으로도 자궁경부 세포에 변형을 일으켜 시간이 지나면서 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다만 HPV 감염이 곧바로 암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HPV 감염은 면역체계에 의해 자연 소멸되지만, 지속적인 감염이 이어질 경우 세포의 이형성(비정상 세포 변형)이 발생하고, 이를 방치할 경우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 흡연자,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가진 여성일수록 이형성에서 암으로의 진행 위험이 높습니다. 기타 위험요소로는 조기 성관계 시작, 다수의 성 파트너, 출산 경험이 많은 여성, 장기적인 경구피임약 복용, 흡연, 영양 불균형 등이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암 발생 확률이 다소 높아질 수 있지만, 유전적 요인보다는 환경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는 암입니다. 20대 초반부터는 HPV 및 자궁경부암 관련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에 힘써야 합니다.

증상: 알아차리기 어려운 초기 증상

자궁경부암의 특징은 초기 단계에서는 거의 증상이 없거나 매우 경미하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조기 발견이 어려워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주요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성관계 후 질 출혈: 성관계 중 또는 후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중요한 경고 신호입니다. - 월경주기 외 출혈: 생리 주기와 상관없는 질 출혈이 반복될 경우 자궁경부 이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 악취를 동반한 질 분비물: 평소보다 질 분비물이 많아지고 악취가 날 경우, 염증 또는 종양으로 인한 분비물 증가일 수 있습니다. - 골반통 및 요통: 암세포가 주변 신경이나 조직을 침범하면 골반 또는 허리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배뇨 시 통증 및 혈뇨: 암이 방광 근처까지 확장될 경우 배뇨 장애나 혈뇨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 다리 부종 및 피로감: 말기에는 림프계의 침범으로 하체 부종이나 지속적인 피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자궁경부암 외에도 다양한 여성 질환과 겹칠 수 있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자가진단하기보다는 정기적인 자궁경부 세포검사(Pap smear)와 HPV 검사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증상이 없더라도 2년에 한 번 이상은 산부인과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예방 백신: 필수 접종 시기와 종류 비교

자궁경부암은 암 중에서도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 가능한 드문 유형입니다. 현재 국내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예방 백신은 가다실(Gardasil)과 서바릭스(Cervarix)입니다. 각각의 백신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다실(Gardasil)
- 예방 HPV 유형: 6형, 11형, 16형, 18형
- 특징: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생식기 사마귀 예방 효과도 있음
- 대상 연령: 만 9세 이상 남녀 모두
- 접종 횟수: 15세 미만은 2회, 이상은 3회 접종
- 추가 버전: 가다실9(Gardasil 9)은 총 9가지 HPV 유형 예방 가능
서바릭스(Cervarix)
- 예방 HPV 유형: 16형, 18형
- 특징: 자궁경부암 예방에 집중된 백신
- 대상 연령: 주로 여성 대상
- 접종 횟수: 동일하게 2~3회 접종


대한민국은 현재 만 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HPV 백신을 국가예방접종(NIP)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17세까지는 무료 접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연령 제한이 있으므로 부모의 관심과 조기 접종 결정이 중요합니다. 중요한 점은 백신 접종 이후에도 자궁경부암 검진은 필수적이라는 것입니다. 백신이 모든 HPV 유형을 예방하지 못하기 때문에, 정기검진과 백신은 병행되어야 암 예방의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더불어 남성도 HPV 전파자이자 감염자일 수 있으므로, 최근에는 남성 HPV 백신 접종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커플 단위의 접종도 좋은 선택입니다.

자궁경부암은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암이지만, 원인이 비교적 명확하고 예방 수단도 충분히 갖추어진 질환입니다. HPV 감염은 대부분의 자궁경부암 발병 원인이며, 이를 차단할 수 있는 백신과 정기검진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건강검진을 미루지 말고, 자궁경부 세포검사와 HPV 검사, 그리고 적절한 시기의 예방접종으로 암의 위험에서 스스로를 지키세요. 오늘의 관심과 실천이 건강한 미래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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