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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꼭 알아야 할 뇌경색 전조 증상

by ekuyt 2025.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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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전조 증상

 

뇌경색은 누구에게나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특히 50대 이상은 혈관 건강이 빠르게 나빠지는 시기이므로 뇌경색의 전조증상을 미리 알고 대비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50대가 반드시 알아야 할 뇌경색의 주요 전조증상과 대응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한쪽 마비, 언어 이상 – 가장 흔한 전조증상

뇌경색의 전조증상은 대부분 신경계 이상으로 나타나며, 특히 편측 마비와 언어 이상은 대표적인 신호입니다. 이는 뇌의 특정 부위로 가는 혈류가 갑자기 줄어들며 해당 부위의 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오른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저릿한 감각이 나타나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단어 선택이 어려워지는 증상은 일과성 허혈 발작(TIA)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TIA는 보통 몇 분에서 1시간 이내에 증상이 사라지지만, 이는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신경과 전문의들은 “TIA는 본격적인 뇌경색의 예고편”이라고 설명하며, TIA 발생 후 48시간 내 실제 뇌경색이 발생할 위험이 매우 높다고 경고합니다. 한쪽 눈의 시야가 가려지거나 흐려지는 시야 장애도 전조증상 중 하나입니다. 이는 시신경을 관장하는 후두엽이나 관련 뇌혈관에 일시적인 혈류 장애가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신호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정상이라 착각하면 안 됩니다. 뇌경색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위의 전조증상이 발생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CT나 MRI 등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어지럼증, 평형 장애 – 노화로 오해하기 쉬운 신호

50대 이후에 흔히 나타나는 어지럼증이나 평형감각 이상은 단순한 피로나 귀 질환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뇌경색의 초기 징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뇌의 소뇌나 뇌간 부위에 일시적인 혈류 차단이 생기면 균형 감각을 조절하는 기능이 떨어지며 비틀거림, 어지럼증, 구토 등을 유발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걷다가 한쪽으로 넘어지는 느낌, 중심을 잡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증상이 반복되는데, 이는 단순한 어지럼증이 아니라 뇌경색 전조증상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갑작스럽고 심한 두통, 이유 없는 구토, 심장이 두근거리는 느낌 등도 함께 나타난다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이전에 두통 경험이 거의 없던 사람이 갑자기 극심한 두통을 겪는다면, 이는 출혈성 또는 허혈성 뇌졸중의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 50대는 몸의 기능이 서서히 저하되기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이런 전조증상을 단순 노화나 스트레스로 치부하지 않고, 병적인 신호로 인식하고 검진받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반복되는 증상은 반드시 기록하고 병원으로

뇌경색의 전조증상은 일시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을 무시하거나 잊어버리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뇌경색의 예방은 ‘기억’과 ‘기록’에서 시작됩니다. 다음과 같은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 증상이 나타난 날짜, 시간, 지속 시간, 느낌을 간단히 메모해두기
  • 증상 중 영상(휴대폰 녹화)이나 녹음 가능한 경우 기록하기
  • 병원 방문 시 증상 정리된 내용을 의료진에게 상세히 전달하기
  • 가족에게 증상을 공유하여 응급 시 대응 준비하기

또한, 뇌경색은 시간이 생명입니다. 증상이 나타난 뒤 4.5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야 혈전용해제(tPA) 같은 응급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금방 괜찮아지겠지’라는 태도는 가장 위험합니다. 응급 상황에서는 FAST라는 체크 방법이 유용합니다.

  • F(Face): 한쪽 얼굴이 처지지 않았는가?
  • A(Arms): 한쪽 팔에 힘이 빠지지 않았는가?
  • S(Speech): 말이 어눌하거나 이해하기 어렵지 않은가?
  • T(Time): 지금 바로 119에 전화해야 할 시간인가?

이 네 가지 항목 중 한 가지라도 해당한다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회복 가능성이 낮아지므로 지체하지 않아야 합니다.

 

50대 이후에 나타나는 신체 변화는 단순한 노화가 아닐 수 있습니다. 팔다리 저림, 말 어눌함, 어지럼증, 시야 이상 등은 뇌경색의 중요한 전조증상입니다. 이 작은 신호들을 인식하고 빠르게 대응하는 것만이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지금 나와 가족의 건강 상태를 점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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